이 책은 자기계발 서적에서는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책에 나오는 내용은 어찌보면 "당연하지 누가 몰라?"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그 당연한 것들을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스티븐 코비는 삶에 원칙이 존재하고 그 원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원칙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누적된 오랜 경험들로 세워졌고, 저자는 그것들을 모아서 정리했다고 말한다. (사실 이게 가장 어렵다)
삶에 원칙이 있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살아야 좋은 인생일까"를 고민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겠다면 기업가로서 아버지로서 동기부여가이자 작자로서 성공했던 스티븐 코비의 원칙을 따라해 보면 어떨까?
이 책의 핵심 내용을 아래에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7가지 습관을 말하기 전에 저자가 강조하는 것이 있다.
많은 자기계발 서적들이 외적인 면을 얘기하는데 (예를 들면 미소를 지어라. 일을 열심히 해라. 옷을 단정하게 입어라. 등등) 스티븐 코비는 그런 외적인 부분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어떻게 내적인 성품을 갈고 닦을 것인가?" 라는 것이다.
자기계발서가 마치 종교서적처럼 자신의 내면을 완성할 것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것이 성공으로 가는 첫번째 걸음이라고 말한다.
스티븐 코비는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자신도 부족한 부분이 많고 그때마다 후회하고 반성하며 내면을 갈고 닦았다고 한다.
성품을 지속적으로 갈고 닦는 것. 그것이 성공의 첫걸음이다.
저자는 말한다. 삶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외적인 성격은 오래가지 못한다. 성품을 갈고 닦아 진실되게 행하라.
성품을 갈고 닦지 않은채 진실되게 행동하면 그냥 무례한 사람이 될 것이다.
우선 내면을 다듬은 뒤, 우리가 수행해야 할 삶의 7가지 습관을 아래에 요약 정리 하였다.
여기서 1-3번 습관은 자기계발과 관련되고 4-6번은 인간관계 및 조직문화와 관련된다.
1.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선택할 수 있는 자유공간이 있다.
우리는 환경으로부터 계속 시련을 받는다.
짜증나는 일, 화나는 일, 우울한 일 등등 끝없이 일어난다.
그때마다 짜증내고 화를 내야 할까?
우리는 우리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다.
타인을 절대!!!!! 비난, 비판하지 마라.
문제는 항상 내 안에 있다.
우리는 주변 환경에 의해 좌우되는 존재가 아닌 가치관(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경청자, 더 많이 사랑하는 배우자, 모범적인 학생(배우는 사람), 협력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직원이 되어라.
우리가 대부분 아는 내용들이다. 몰라서 못한다기 보다는 실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부분이다.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내적 성품을 끊임없이 갈고 닦으라고.
짜증나고 화나도 타인을 비난하는 말을 하지 말고 질이 떨어지는 행동을 하지 마라.
행동과 생각은 연결되어 있다. 언행이 바뀌어야 성품도 바뀐다.
2.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목표와 실행 계획을 세우고 끊임없이 업데이트 시켜라)
우리가 죽는다는 사실을 현실적으로 느껴라.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한가?
실행방법:
사명서를 작성해 보라. 가족 사명서, 조직 사명서 등등 성취하려는 목표와 행동 계획이 사명서에 포함되어야 한다.
사명서는 계속 업데이트가 되어야 하고, 조직원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 가족도 하나의 작은 조직이다.
스티븐 코비의 가족 사명서의 목표:
사랑, 질서, 책임있는 자립심, 협동, 협조, 의무이행, 재능 개발, 서로의 재능에 대한 관심 표시, 다른 사람에 대한 봉사 등등이 있다.
3.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우리가 하는 일에는 4가지 종류가 있다.
1) 긴급한데 중요한 일: 내일 당장 시험이 있거나, 보고서를 제출해야 할 때. 스트레스 받고 피곤하며 주로 문제를 수습하는 일.
2)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 독서, 운동, 인간관계 등 생산능력을 향상시키거나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일.
3)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잡무. 세금 내기, 장보기, 청소하기.
4) 긴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 우리가 주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하는 오락거리들. 나의 경우 유튜브와 인터넷 서핑.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긴급 | 긴급하지 않은 것 | |
중요한 것 | 레포트, 전화, 보고서, 시험 | 독서, 운동, 인간관계 |
중요하지 않은 것 | 엔진오일, 세차, 장보기 | 드라마, 인터넷 이슈, 영화 |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명확하다. 2번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을 먼저 해라.
실행방법:
일주일 계획을 짠다.
먼저 해야할 일(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을 목록으로 만들고 일주일 시간표에 먼저 적는다. 이때 융통성은 필수다.
사람을 만나는 일이 있으면 시간이 더 걸린다고 생각하라. 사람을 만난 일은 효율보다는 효과를 생각해야 한다.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한다.
일은 효율적으로 정해진 시간 안에 끝낸다.
4. 승-승을 생각하라.
우리가 거래를 할 때 4가지 유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1) 승-패: 여기서 왼쪽은 나, 오른쪽은 상대방이다. 나는 이익을 보고 상대는 손해를 보는 경우다.
2) 패-승: 내가 손해를 좀 보더라도 상대에게 이익을 준다. 내가 상대에게 맞춰줄 때.
3) 패-패: 내가 손해를 좀 보더라도 상대에게 더 큰 손해를 끼치겠다. 치킨 게임이나 이득없는 법정싸움이 대표적인 예.
4) 승-승: 서로 이득을 보는 경우.
우리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기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승-패).
저자는 승-패도 하면 안되고 무조건 승-승을 추구하라고 말한다.
승-패가 잠깐의 이익을 줄 순 있겠지만 인생은 길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승-승이 아니면 거래 하지 마라.
의견 충돌이 있을 때 "내가 맞고 당신이 틀렸다"와 같은 태도로는 승-승을 이끌어 낼 수 없다.
"우리가 이 상황을 다르게 접근하고 있군요"와 같은 생각을 가져야 한다.
승-승 전략의 핵심은 서로가 어떻게 이익을 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제3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5.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우리는 보통 상대를 이해시키고 설득하기 위해 노력한다.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이해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을 연다. (이건 데일카네기의 인간 관계론에 나오는 내용과 일치한다)
우리는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이해받기를 원하는 이중적인 면이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상대가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을 먼저 주자.
협상에서 분명 이득을 얻을 것이다.
우리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협상에서 시작된다. 물건을 살 때와 팔 때, 크게는 연봉 협상, 사업 계약도 전부 협상이다.
"자, 제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세요"가 아닌 "우선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의 태도를 가지자.
6. 시너지를 내라.(이건 리더로서 가져야 할 태도를 말하는 것 같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그런 혼돈 속에서 시너지가 나온다.
다양성이 섞이면서 집단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이론은 복잡계의 생존 전략 중 하나이고, 집단의 이점을 최대로 이끌어 내는 방법이다.
리더라면 이렇게 말하라. "제3의 해결방법은 없나?" 그리고 경청하자.
7. 끊임없이 쇄신하라.
링컨은 자신에게 나무를 벨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시간의 반 이상을 톱날을 가는 데 사용하겠다 라고 말했다.
하루에 1시간이라도 투자해서 자신만의 톱날을 갈아야 한다.
3번 습관인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을 매일 꾸준히 하라.
추천하는 4가지 쇄신 방향:
1) 신체적: 운동
2) 정서적/지적: 독서
3) 영적: 명상, 음악, 산책 등
4) 사회적/감정적 - 습관4-6번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
끝으로 리뷰를 마무리하며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이 책을 좀 더 빨리 읽었으면 좋았겠다" 이다.
특히 인간관계에 관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습관 4-6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나는 타인의 이익을 먼저 고려하거나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 생각조차 못했다고 말해야 옳다.
하지만 내심 누군가로부터 이해받길 원했다.
나를 이해해주는 고마운 사람들을 만나면 신뢰가 가고 마음이 편했다.
왜 나는 스스로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못했을까?
이 책에서 제시한 삶의 원칙을 적극적으로 적용해보려고 한다.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죽을 때까지 만족할 만큼 바뀌지 않을수도 있지만, 마지막 7번 습관처럼 끊임없이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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