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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

최악을 극복하는 힘 - 엘리자베스 스탠리 - 스트레스 각성으로부터 벗어나는 법

책 "최악을 극복하는 힘"은 만성적인 불안과 걱정, 스트레스 각성을 가지고 있는 나같은 사람에게 안성 맞춤인 책이다. 예민한 성격인 나는 불면증, 과민성대장증후군, 아토피 등을 수시로 경험하고 있다. 그래서 평소에 마인드, 건강 관리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는다. 그러던 중 발견한 이 책은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은 나아지고 있다!)

 

우선 "인내의 창"이란 표현을 알아야 한다. 말 그대로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뜻하고, 동양 사상에서 "함양"이라고 단어와 비슷한 것 같다. 개인마다 고유의 인내의 창이 있으며 (대부분 어린 시절 보호자의 보살핌 정도로 결정된다고 한다. 우리는 태어나서 3년동안 뇌의 90%이상이 성장하는데 이 시기에 무의식이 형성된다.), 상황에 따라 인내의 창은 넓어졌다, 좁아졌다 를 반복한다. 예를 들어 하루종일 바쁜 업무에 시달리다 집에 왔는데 떼쓰는 아이를 본다고 생각해 보자. 이때, 인내의 창이 넓다면 떼쓰는 아이를 어르고 달랠수 있겠지만, 좁다면 화를 내게 될 것이다. 만약 바쁜 업무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기분 좋은 일이 상태라면 (예를 들어 보너스를 받았다든지) 아이에게 화내지 않겠지만, 짜증이 난 상태라면 100% 고함을 치지 않을까? 

즉, 인내의 창은 개인의 함양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른 스트레스 각성과도 연관이 있다. 그럼 우린 어떻게 짜증내고 화내는 것을 줄이고, 좀 더 함양 높은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인내의 창이 좁아지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1) 미루거나, 비윤리적 행동을 하거나, 눈 앞의 일을 우선시 한다.

(2) 투쟁, 도피, 동결(기절) 반응

(3) 상호작용 능력 감소, 언쟁, 빈정거림, 강압적인 태도, 대화자르기

(4) 중독(자제력 감소): 설탕,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 마약, 과식, 패스트 푸드, 텔레비젼, 게임, 익스트림 스포츠, 도박, 난폭운전, 불륜, 자해.

 

우리가 알아야 하는 중요한 개념이 또 하나 있다. 우리 뇌는 "사고뇌"와 "생존뇌"로 구분된다는 사실이다. 사고뇌는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을 담당한다. 즉, 우리가 조절 가능하다. 생존뇌는 우리의 무의식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우리가 조절할 수 없다. 애석하게도 스트레스 각성은 생존뇌에서 발생하는 현상이고 우리가 의도적으로 조절할 수가 없다! 여기에 맹점이 있다. 왜냐하면 대부분 스트레스 각성이 발생하면 사고뇌(즉, 생각)를 통해 그 스트레스를 통제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실패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생존뇌의 반응을 완화할 수 있을까?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인내의 창을 넓히는 5가지 습관:

(1) 자각과 성찰 연습: 고요함, 호흡, 명상, 요가, 일기 쓰기 --> 스트레스 각성이 생기면 감각에 집중하자 (자각하기). 예를 들어 의자에 앉아 있다면 의자와 접촉해 있는 감각(촉각)에 집중한다. 이것은 생존뇌에게 지금 내가 안전하다고 알리는 신호이다. 스트레스 각성은 생존뇌가 위협상황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자각은 위협을 안전으로 전환하는 방법이다. 

(2) 식단 조절하기: 과식 금지, 카페인 줄이기 --> 몸의 컨디션이 좋아야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다. 식단 조절은 좋은 컨디션을 위한 기본!

(3) 충분한 수면: 8시간 이상. --> 마찬가지로 컨디션이 좋아야 한다.

(4) 운동: 하루 유산소 운동 30분 이상, 일주일에 3번 이상. --> 컨디션 관리. 그리고 스트레스 각성이 활성화 되었을 때, 달리기, 걷기, 자전거,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은 즉각적인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적이다.

(5) 관계: 다른사람에게 도움 주기, 자원 봉사 -->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로 타고 났다. 관계는 컨디션 관리와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또한 기본이다.

 

결론: 인내의 창을 넓히기 위해서는 5가지 습관을 꾸준히 함과 동시에, 스트레스에서 완전히 회복하는 경험을 반복해야 한다. 우리가 회복탄력성이라고 부르는 그 것이다. 즉, (1) 스트레스 받기 (2) 극복 (3) 회복하는 과정의 반복이 인내의 창을 넓힌다. 75%의 사람들은 타고난 인내의 창(어린 시절의 보살핌의 정도로 만들어진)으로 평생을 살아간다고 한다. 반면, 25%의 사람들은 위의 5가지 습관(수행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을 이용하여 의도적으로 인내의 창을 넓힌다. 평소에 짜증/화가 많고, 그런 자신에게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올바른 노력을 통해 인내의 창을 넓혀보자. 25%의 그룹에 들어가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