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나의 취향을 저격하는 책으로 엄청 몰입하며 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책에 나오는 내용을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조사하고 내 삶에 적용해 보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기 때문이다.
저자인 라밋 세티는 미국인이기 때문에 미국의 시스템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미국에서 유학중인 나에게 너무나 유용한 책이었다.
책에는 한국 상황에 맞는 적절한 설명도 추가되어 있으니 걱정할 필요없다.
저자는 6주만 이 책을 따라하면 누구나 부자가 되는 시스템을 만들수 있다고 말한다.
6주 동안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밑에 요약하였다.
1주차 - 신용카드 활용하기
미국에서는 신용카드가 훌륭한 재테크 수단이다.
신용카드의 혜택이 너무 많아서 마일모아라는 신용카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이트도 있다.
신용카드의 활용하면:
1) 단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자가 높으므로 하지 않을 것을 추천
2) 신용카드의 포인트를 이용하여 무료항공권, 고급호텔 숙박권 등을 얻을 수 있다.
3) 신용카드의 포인트는 캐쉬백을 통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4) *신용 점수 (이게 가장 중요하다) - 미국은 주택이나 차 구매시 신용 점수에 따라 은행의 대출 이자율이 바뀐다. 큰 돈을 빌려야 할 경우, 1%의 이자율 변동으로 수만달러를 아낄수 있다.
신용점수 | 30년 상환 20만달러 대출에 대한 연이자율 | 이자총액 |
760-850 | 4.279% | $355,420 |
700-759 | 4.501% | $364,856 |
680-699 | 4.678% | $372,468 |
660-679 | 4.892% | $381,773 |
640-659 | 5.322% | $400,804 |
620-639 | 5.868% | $425,585 |
저자의 조언
- 신용카드는 2~3장 가지고 오래 유지하고 관리하는 게 좋다. (미국인들은 평균 4장). 신용카드를 너무 많이 가지고 있으면 내가 필요한 카드를 발급받고 싶을 때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
- 신용활용률을 낮춰라 (=카드 한도를 올려달라고 전화해라). 신용활용률이란 카드 지출과 카드 한도의 비율이다. 즉, 지출을 유지한 채 카드 한도를 올리면 신용활용률이 낮춰진다.
- 특별 사은 혜택을 물어봐라. 카드사에서 공개하지 않은 혜택이 있을 수 있다 (마치 스타벅스의 숨겨진 메뉴 같은...). 전화해서 물어보면 연회비 면제 또는 사은품을 받을 수도 있다.
--- 저자가 사용하는 크레딧 카드 사용
사업용지출카드: Capital One 캐쉬백 기업용 + 아멕스 플래티넘
캐쉬백 카드: 얼라이언트 캐쉬백 (Alliant Cashback)- 첫해 3%, 그 다음부터 2.5% 하지만 연회비 $99가 있다.
여행 카드: 체이스 사파이어 리저브 (보통 100포인트가 $1의 가치를 지니는데 반해 이 카드는 100포인트가 $1.5의 가치가 있다)
2주 - 올바른 은행 계좌 만들기
저자는 3개의 계좌를 만들 것을 추천한다.
1) 입출금 계좌 - 생활비를 위해
2) 저축 계좌 - 휴가, 선물, 결혼, 주택 계약금 등. 6개월에서 5년 정도 돈을 모으기 위한 목적. 이자는 게의치 말기를...
3) 투자 계좌 - 장기 목표를 위해 (연수익율 8%, 20~30년)
계좌를 만들 때 중요한 것은 미국의 은행 서비스가 은행마다 너무 다르다는 것이다.
한국도 은행마다 서비스가 다르지만 미국은행들은 그 정도가 심하다.
아주 형편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과 꽤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분명히 구분할 수 있다.
그 기준은 각종 수수료와 고객을 속이는 행위들이다.
1) Bank of America 와 웰스파고는 서비스가 형편없다.
2) 슈왑 (Schwab) 이나 Vanguard를 추천한다. 수수료는 없고 이자율는 비교적 높다.
--- 저자의 경우
슈왑 인터넷 입출금계좌를 쓴다.
Capital One 365 예금 계좌로 저축한다.
3주차 - 기업 퇴직 연금 (401k) 와 로스 퇴직 계좌 (IRA)
왜 퇴직 계좌를 만들어야 하는가? 세제 혜택 때문!
게다가 입금한 돈은 투자로 불릴 수도 있다!!! (한국에도 이런 제도가 있다. 김성일 저자의 마법의 연금 굴리기에 자세히 나와있다.)
투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6주차에 나온다.
1. 기업 퇴직 계좌 (401k):
- 한도액 연 $19,000: 만약 기업이 $5000 내고 당신이 $5000달러 (이것을 사용자 기여분이라고 한다) 낸다면 당신이 낸 돈은 납입한도액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럼 $14,000를 더 낼 수 있다! 즉, 계좌에 연 $24,000 입금가능.
2. IRA는 두가지가 있는데 저자는 로스 IRA를 추천한다.
- 전통적 IRA: 입금할 때 세금이 붙지 않지만 찾을 때 세금이 붙는다. 적립한도 $15,500 (2019년 기준). 만약 50세 이상일 경우 $1000 더 입금할 수 있다. 최대 적립률이 총 근로 소득을 넘길 수 없다 (말이 좀 어려운데 풀어 쓰면, 내가 벌었다고 신고한 돈보다 더 많은 돈을 계좌에 입금할 수 없다).
- 로스 IRA는 입금할 때는 세금을 내지만 찾을 때는 세금이 없다. 또한 적립금을 벌금없이 꺼내쓸 수 있다! 소득에 따라 자격조건이 결정된다.
3. HSA (Health savings account)-본인 부담금이 높은 의료보험일 경우 가입이 가능하고 세제혜택을 받는다.
돈 입금에 제한이 없지만 오직 의료에 관련된 경우에만 돈을 사용할 수 있다 (상처, 척추, 시력검사, 약 처방 등)
마지막으로, 1년에 3천달러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각 계좌들을 최대로 활용한 시나리오들이다.
시나리오 | 매년 입금 금액 | 20년후 | 실수령액 | 특이사항 |
은행예금 (이자율 1%) | $2,250 (소득세 25%) | $49,453 | $48,355 (세금 3%) | 원금이 $45,000임... |
일반주식계좌+8% | $2,250 (소득세 25%) | $102,964 | $82,768 (세금 20%) | |
기업퇴직예금 (401k)+8% | $3,000 (납입시 세금없음) | $137,286 | $102,964 (세금25%) | |
로스퇴직예금 (IRA)+8% | $2,250 (소득세 25%) | $102,964 | $102,964 (세금 없음) | 실수령액에 사용자기여분이 더해질 수 있다. |
HSA+8% | $3,000 (세금 없음) | $137,286 | $137,286 (세금 없음) | 65세 이후 여행에도 사용가능 |
4주차 - 지출내역 파악하기
고정비, 외식, 쇼핑, 저축, 투자 등의 항목을 나누자.
저자가 추천하는 지출 비율
고정비 | 50~60% |
외식,쇼핑,여가 | 20~35% |
저축 | 5~10% |
투자 | 10% |
5주차 - 여러 계좌를 조화롭게 연결하기
저축, 투자, 신용카드 결제를 위에 제시된 지출 비율대로 자동이체해 두자.
6주차 - 투자 배우기
저자는 말한다. "자산 배분은 살면서 내리는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다."
수수료가 낮고 시장의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사서 장기 보관하라.
자산 배분은 서로 다르게 움직이는 자산들 (국내주식, 해외주식, 채권, 금, 부동산 등) 에 자산을 배분하여 위험성을 낮추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주식이 떨어져도 국채가 올라서 그 위험을 상쇄시켜 준다.
주식이나 국채는 장기적으로 그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장기 투자를 한다면 수익을 얻는 것은 필연이다.
다만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내가 돈을 찾으려고 하는 시기에 하락장이 된다면 나는 결과적으로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변동성을 줄이고 주식이나 채권의 상승률만 가져오는 가장 이상적인 투자 방법이다.
여기서는 데이비드 스웬슨의 자산배분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투자 예상 수익율은 연 8%다.
자산 배분 투자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아래의 표대로 인덱스 펀드를 산다.
2) 수입의 10%를 매월 투자한다.
3) 1년마다 자산 배분 비율을 맞춰준다 (이것을 리밸런싱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주식이 올라서 40%가 되면 10%를 팔아서 30%를 맞추고 가격이 떨어진 다른 인덱스 펀드를 산다.
자산배분 전략 | 설명 | 책에 소개된 포트폴리오 예 |
30% - 국내 (미국) 주식 | 소형주, 중형주, 대형주를 포함 | VTSMX |
15% - 선진국 주식 |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을 포함한 주식 | VGTSX |
5% - 신흥국 주식 | 중국, 인도, 브라질 등 (고수익, 고위험 주식) | VGTSX |
20% - 리츠 | 부동산투자 | VGSIX |
15% - 정부채 | 고정금리 국채(미국): 단기, 중기 | VSBSX (5%), VSIGX (5%), VSBSX (5%) |
15% - 물가연동국채 | 물가 상승에 따른 손실 막아준다. | VTAPX |
%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안다. 나 역시도 예외는 아니다. 100만원 정도를 시작으로 따라해 보면서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내 돈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면 관심을 가지게 되고 관련 책이나 인터넷 자료를 찾아보게 될 것이다. 우선 시작해 보자. 자산 배분 투자는 쉽고 안정적이다.
나는 내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책을 읽는다.
이 책을 읽자마자 나는 이런 일들을 했다.
1. 단기 목표 금액을 모으기 위해 Capital One 365 예금 계좌를 만들었다. 이자가 연 1.7% 다.
2. 캐쉬백을 얻기 위해 Chase freedom 카드와 Discover 카드를 만들었다.
- 그 결과 지출은 평소와 똑같았지만 한 달에 $30정도를 캐쉬백으로 받을 수 있었다. 단지 결제를 크레딧 카드로 했을 뿐이다.
미국에 온 지 5년 째인데 계속 직불카드만 사용했다. 즉, 나는 지금까지 1년에 $360 ($30*12) 씩 5년동안 $1800를 날린 것이다!!! ㅜㅜ
3. 저자는 슈왑을 추천했지만 나는 지금까지 써왔던 Chase를 계속 쓰기로 했다.
큰 불편을 느끼지 못했고 저자의 블로그에서 추천한 입출금 계좌 목록에 Chase도 있었다!
4. 지출을 고정비, 저축, 투자, 용돈의 4가지 항목으로 나누고 지출 계획도 구체적으로 바꾸었다.
5. 신용카드를 자동이체 신청했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 되어 있었다.
6. 투자를 위해 로빈후드 (수수료가 무료인 증권 중개 회사) 에 가입하고 $1000로 자산 배분 투자를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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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책에서는 돈에 관한 (삶에 관한) 저자의 조언이 나온다.
연봉협상에 관한 조언
1. 회사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보여줘라.
2. 다른 회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다는 것을 말해라 (거짓말이면 절대 안된다)
3. 미리 협상을 준비하라.
- 업계의 평균연봉을 확인하라.
- 3가지 금액을 미리 생각하라. 1) 내가 원하는 금액, 2) 현실적인 금액, 3) 합의할 수 있는 금액
- 하지만 절대 먼저 금액을 말하지 마라. 금액을 제시하는 것은 채용담당자의 몫이다. "협상가능한 적절 금액은 얼마인가요?" 정도만 묻자.
4.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 담당자에게 어필하라.
5. 연봉뿐만 아니라 보너스, 스톡옵션, 교육비 지원, 휴가, 직책 등을 물어보아라.
6. 협력적인 태도를 유지하라. 우린 한 팀이다라는 인상을 줘야 한다.
7. 웃어라. 협상은 사람끼리 하는 일이다.
8. 연습하라.
- 성공 사례. 저자의 친구는
구인 공고를 한줄씩 분석하여 자신의 기술과 경력을 대입시켰다.
홈페이지 기사, 기업의 배경등을 조사하여 본인이 적격자임을 주장하였다.
어중간한 이력을 구체적으로 포장하였다.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다.
박람회에 참가하고 협상에 임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이메일을 보냈다.
차구입에 대한 조언
1. 예산을 수립하라. 매달 내야 하는 할부금, 보험료, 기름, 유지보수비, 주차비 등등
2. 차종 선택 - 포드 포커스는 타지마라.
- 내구성, 나의 호감, 중고가치, 보험료, 연비, 계약금, 이자율 등을 고려하라.
kbb.com에서 중고차 가격을 확인 할 수 있다.
3. 차값협상
- 차는 연말에 사면 좋다. 딜러들은 연말에 실적에 예민하다.
- 저자는 12월 말에 17개 매장에 연락하여 원하는 차종을 말하고 2주의 기간을 제시하였다. 한 매장에서 연락이 오면 다른 매장에서 더 낮은 가격을 제시했는데 더 싸게 구할수 있냐고 물었다. 그 결과 말도 안되게 싼 가격으로 차를 구입할 수 있었다.
4. 차량 관리를 철저히 하라.
- 엔진오일
- 타이어 압력
- 참고사항과 정비기록을 잘 보관하여 차를 팔 때 관리가 잘 된 차라는 인상을 주자.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
집구입에 대한 조언
- 집을 구하기 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일주일에 10시간씩 3-12달은 조사해라. 약간의 공부로 7만 5천달러에서 12만 5천달러는 아낄 수 있다.
-- 집값 비교를 위한 사이트들
1) zillow.com
2) redfin.com
3) trulia.com
-- 보험료 비교 사이트: insure.com
- 집값이 연 수입의 2.5배가 넘지 않게 하라. 만약 연봉이 $50,000 이면 집값은 $12,5000.
- 집값의 20%는 계약금으로 낼 수 있어야 한다. (조사해 보니 미국의 일반적인 계약금 금액이 20%였다. 딱히 특별한 얘기는 아니었다)
- 월비용 (보험, 관리, 대출, 세금)이 연봉의 30%면 좋다.
- 10년이상 사는 것을 목표로 하면 좋다. Why? 중개수수료가 매도가의 6%다.
- 6개월치 생활비는 항상 준비하고 있자.
- 처음 집을 산다면 Starter house (특별한 것은 아니고 그냥 싼집이다. 집이 작거나, 안 좋은 동네에 있거나, 오래되었거나 등의 이유로 싼 집, 한국의 정부지원 공공임대와는 다르다) 를 고려해보자.
- 내가 사는 집은 투자 수단이 아니다! Why?
-- 1915년 부터 2015년 까지 집값 상승률은 0.6% 정도였다.
-- 집값이 22만 달러라면 이사, 가구, 인테리어, 중개비 등등을 고려하면 실제로 40만 달러 정도가 든다.
-- 집값이 오르면 더 비싼 집으로 이사할 가능성이 높다.
* 저자는 임대를 선택했다.
미국에 살기로 마음 먹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책 내용은 바로 실행이 가능하고 틀림없이 삶을 향상시켜준다.
여기에 나오는 내용들은 내가 직접해보고 우리 딸에게도 크면서 조금씩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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